클라라 개명과 '부탁해요 캡틴', 그녀의 화려한 비상

클라라는 몇년 전까지만 해도 인지도 낮은 여배우였습니다. 그 전까지 우리에게 익숙한 클라라는 미국 캘리포이나주의 산타클라라 카운티가 있고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 클라라 성당, 호두까기인형의 소녀 클라라도 있습니다. 클라나는 브람스가 평생 짝사랑했던 슈만의 부인 이름이기도 합니다. 클라라의 등장 이전까지 우리에게 클라라는 그런 존재있죠. 

클라라 가족들은 집에서 그녀를 영어 이름인 클라라로 불렀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한국 이름인 이성민으로 활동했고 그 누구도 그녀의 이름을 제대로 기억해내지 못했죠. 심지어 슈퍼주니어 성민(이성민)에게 묻혀 이성민이라는 이름은 그녀에게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그녀가 드라마에 활발히 활동해도 "얼굴은 본듯한데 그녀는 누구.."라는 제목이 나올 정도로 그녀 이름을 제대로 아는 사람이 없었어요.

이성민이라는 이름 때문에 많은 고민을 했어요. 한글 이름 이성민으로 활동하니 주변에 똑같은 이름을 가진 남자 연예인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이름을 잘 기억하지 못하고 착각하시는 분도 많았어요. 그래서 영문 이름으로 바꾸어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집에서 가족들이 이성민 대신에 클라라로 불려와서 익숙합니다. 따로 예명을 지을 필요가 없었어요. 그래서 집에서 부르던 클라라로 바꿨습니다. 클라라로 이름을 바꾸고 난 후 사람들이 빨리 알아봐줬습니다. 잘 바꾼 것 같아요.

클라라는 개명 이후 클라라라는 이름 모두를 자신의 것으로 바꿉니다. 이제' 산타클라라'라고 검색하면 클라라가 산타복장을 입고 나온 기사가 뜰 정도로 그녀의 이야기로 세상을 뒤덮고 있습니다. 클라라는 언제부터 떴을까요? 

클라라 제대로 뜬지 고작 3년도 안 되었기 때문에 우리는 너무 잘 알고 있는데요, 그녀는 드라마 '부탁해요 캡틴'에서 차도녀 역할을 맡았고 아주 자연스럽게 역사적인 그녀의 첫번째 XX이 이루어졌어요. 다들 잘 알고 있는 그 짤방입니다. 

2012년 1월 10일 

첫번째 XX: 부탁해요 캡틴

클라라는 특별한 블랙 모노 비키니에 하얀 시스루 가운을 걸치고 수장장에 등장했는데요, 한 겨울의 온도를 뜨겁게 급상승 시켰습니다. 클라라는 옷을 걸치지 않으면 않을수록 자신감이 넘치나 봅니다. 

사진이야 넘치고 넘친니 검색어만 잘 넣으면 된다.

검색어: 부탁해요 캡틴, 클라라 비키니 GIF

어떤 비키니를 입을까 고민을 많이 했어요. 고급스럽게 보이는 독특한 블랙 모노 비키니를 찾았어요. 그걸로 선택했죠. XX하는거 부담이 있어요. 하지만 영상에서는 어떻게 나올 지 무척 기대하고 있어요. 정말 즐거운 경험이었어요.

인기 척도는 곧 광고와 비례하는데요, 도시바에서 그녀를 메인 모델로 발탁합니다. 광고주들이 그녀만의 매력을 이제 알아보기 시작한 거죠. 클라라는 보정이 필요없는 완벽한 비율과 환상적인 몸매를 가졌어요. 이 광고가 기억나지 않는 걸 보면 그녀는 그 때까지만 해도 이름없는 무명 배우에 가까웠죠. 

그 후 클라라는 아찔한 비키니 화보를 찍어 화제가 되었고 케이블TV MBC에브리원 싱글즈에 나와 그녀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줍니다. 그 후 프로야구 두산의 시구자로 나와 스프라이트 레깅스를 입고 나와 전국민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켰죠. SNL 코리아에서 그녀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주었고 스프라이트 광고에서 그녀만의 매력이 담긴 비키니 광고를 찍게 됩니다. 도시바 광고가 클라라의 시작을 알렸다면 스프라이트 광고는 그녀의 화려한 비상을 알리는 그런 광고였어요. 

개명하고 싶은 분들 꼭 개명하시길 바래요. 글쓴이도 이름 때문에 고민이 많습니다. 이름이 자신과 그 모든 것을 바꾸어 주지는 않지만 하나의 모멘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바로 클라라처럼 말이죠. 이성민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했으면 어쩌면 무명 여배우에 지나지 않았을 겁니다. 클라라라는 이름이 현재 그녀를 그녀답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P.S. 원래 이 글의 제목은 [클라라 개명과 '부탁해요 캡틴', 그녀의 화려한 비상]이 아니었고 주제도 이런 내용이 아니였어요. 클라라를 주제로 재미있는 글을 쓰려고 하니 성인 관련 단어가 문제가 되었습니다. 그 특정 단어로 인해 구글 애드센스의 제재 받게 되었습니다. 

구글 애드센스로부터 수정하라는 이메일을 받지는 않았는데요, 이 게시물 광고만 나오지 않았죠. 아무튼 창작물에 대한 열의가 꺾여 더이상 집필할 수가 없었습니다. 순수 창작물을 구글로 인해 쓰지 못하니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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