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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검색 로직과 네이버 검색 로직 장점 단점 비교


인터넷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많은 정보를 빨리 찾기 위해 책보다는 인터넷 검색에 의존하곤 합니다. 인터넷에는 정보로 넘쳐나지만, 정말 필요로하는 정보를 빠르게 얻기란 쉽지 않습니다. 특히 네이버에서는 말이죠.

 

검색 예를 위해서 젠이 즐겨 사용하는 야구 용어를 사용하겠습니다. 야구에 대한 지식이 없더라도 큰 지장이 없으니 편하게 보시면 됩니다.

 

투수가 던지는 구종 중 악마의 구종으로 불리는 '커터'를 네이버에서 검색해보겠습니다. 야구 커터도 나오지만 칼을 뜻하는 커터도 많이 보입니다.

 

이번에는 커터에다 야구를 추가해 '커터 야구'로 네이버에서 검색해보았습니다.

 

구글 검색 로직 vs 네이버 검색 로직 장점 비교

구글 검색 로직과 네이버 검색 로직 장점 단점 비교

 

이번에는 커터에다 야구를 추가해 '커터 야구'로 네이버에서 검색해보았습니다.

 

첫 번째 검색 결과가 매우 실망스럽네요. 악마의 구종 커터가 아닌 쿠키를 만들기 위한 커터가 첫 번째 문서로 올라왔습니다. 쿠키를 위한 커터도 필요하겠지만, 대부분 사람이 악마의 구종 커터를 알기 위해 검색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매우 쌩뚱맞은 결과입니다.

 


첫 번째 검색 결과 글은 한/영 모두 1자로 계산해서 506자, 공감 5, 덧글 19개, 본문 내 커터 글자 수 1개, 본문 내 야구 글자 수 1개가 존재합니다.

 

이번에는 구글로 가볼까요?

 

검색어 '커터'를 넣어 검색해보겠습니다.

 

 

구글 검색 로직 vs 네이버 검색 로직 장점 비교

네이버 검색 로직과 구글 검색 로직과 장단점 비교

 

 

검색 결과 1위가 '커터'가 아닌 '컷 패스트볼'이 1위에 올라와 있습니다. 사람들이 커터(칼)이 궁금해서 검색을 할까요? 그보다 야구 용어인 커터를 더 궁금해할 것입니다. 그래서 구글에서는 커터라고 불리는 컷 패스트볼을 1위에 올려 놓았습니다.

 

우리말에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듣는다."라는 속담이 있는데요, 이는 구글 검색을 두고 한 말이 아닐까요? 구글 검색에 커터라고 썼는데 커터에 대한 최고의 문서로 위키피디아에서 만든 컷 패스트볼을 꼽았습니다. 컷 패스트볼이 정식 용어고 이를 줄여 커터라고 부릅니다.

 

네이버에서 '커터 야구'라고 검색했을 때 쿠키를 만들 때 필요한 커터를 보여주었습니다. 구글은 어떤지 똑같은 검색어 '커터 야구'로 검색해보겠습니다.

 

 

구글 검색 로직 vs 네이버 검색 로직 장점 비교

네이버 검색 로직 vs 구글 검색 로직 비교

 

이번에도 제목에 '커터'가 들어간 글을 찾아주지 않고 '컷 패스트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제목에 커터가 들어간 글보다 컷 패스트볼이 들어간 글이 최고의 문서라고 평가를 한 것입니다. 이건 라스베가스에서 있을 수 없는 것처럼 네이버에서 있을 수 없는 결과물입니다.

 

네이버는 제목에 검색어가 없으면 우선 순위에서 밀립니다. 곧 제목이 키워드가 되는 것이지요. 네이버에서는 제목 관리를 매우 잘 해야 합니다. 내가 쓴 글의 안에서 키워드를 잘 뽑아합니다. 만약에 글 내용과 달리 제목을 제대로 정하지 못한다면 검색되기 힘든 구조가 네이버 검색 알고리즘입니다.

 

네이버 검색 엔진은 단순 키워드 매핑 형태를 벗어나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검색 품질을 보증할 수 없습니다. 정확도에서도 많은 문제가 있는 검색 엔진이 네이버이기도 합니다. 도대체 구글은 어떻게 좋은 문서를 찾아낼까요?

 

구글은 순위 산정 알고리즘을 500회 이상 매년 수정합니다. 검색 엔진 최적화를 노리는 스패머들과 끊임없이 전쟁을 하고 있습니다. 구글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페이지랭크 알고리즘이 있고 콘텐츠의 질을 판별하는 판다(Panda) 알고리즘, 링크 스팸을 막기 위한 판다 알고리즘,  자연어 검색을 위한 허밍버드 알고리즘,  모바일 친화적인 모바일게돈 알고리즘 등이 있습니다.

 

이런 알고리즘들을 이용해서 구굴은 순위를 산정하게 됩니다.

 

구글 검색 로직 vs 네이버 검색 로직 장점 비교

구글 검색 로직 vs 네이버 검색 로직 장점 단점 비교

 

 

구글 검색 알고리즘이 어떻게 이용되는지 대략적은 그림이 그려지시나요? 앞서 '커터'라고 검색한 결과에 '컷 패스트볼'이 가장 먼저 나온 것은 구글의 검색 키워드 동의어 처리 덕분입니다.

 

키워드 동의어 처리는 조금 유식하게 온톨로지 구축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요, 온톨로지는 철학에서 존재론을 말합니다. 컴퓨터 사이언스에서는 단어들이 가지는 관계를 개념적으로 표현하는 기술을 가리켜 온톨로지라고 말합니다. 

 

온톨로지를 좀더 쉽게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야구가 있고 야구는 baseball이라고 부르고 베이스볼이라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온톨로지를 구축하면 이 모든 것이 하나의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 또 야구 밑에 컷 패스트볼을 계층적으로 둘 수 있습니다. 또 컷 패스트볼과 커터를 같은 의미로 분류할 수도 있어요. 온톨로지가 제대로 구축되어 있는 검색 엔진은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듣게 됩니다.

 

블로거머니를 줄여서 블머라고 부릅니다. 정식 명칭이 아니라 줄여서 자주 사용하는 용어가 블머인데요, 구글에서 블머라고 검색하면 블로거머니가 나올까요?

 

구글 검색 로직 vs 네이버 검색 로직 장점 비교

 

세상에 이럴수가? 구글은 블머라고 말하는데도 찰떡같이 블로거머니를 찾아주네요. 네이버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네이버에 '블머'로 검색했더니 블마로 검색하겠느냐고 제안하네요. 네이버한테 바랄걸 바래야죠! 네이버는 제대로 된 검색 엔진을 가지고 있지도 않습니다. 네이버는 정말 필요한 정보를 찾아주는 검색 엔진이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구글 검색 로직 vs 네이버 검색 로직 장점 비교

 

 

여러분은 구글과 네이버의 차이점을 느끼셨나요? 정리해보면 구글 검색은 검색 결과에 따라 우수한 품질의 문서를 보여줍니다. 네이버는 품질보다는 네이버 블로그 위주로 결과를 보여줍니다. 그 블로그가 우수한 품질의 문서인지 상관하지 않습니다.

 

네이버 검색 엔진은 이해할 수 없는 결과를 보여주는데요, "애드리안 곤잘레스"라는 선수 이름으로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젠이 "애드리안 곤잘레스" 글을 쓰고 난 후 몇 시간 전만 해도 웹문서 아래의 글이 검색 결과 1위에 해당하였습니다. 글 내용이 정말 아무것도 없는데 1위를 차지하고 있었어요.

 

 

구글 검색 로직 vs 네이버 검색 로직 장점 비교

 

물론 지금은 젠의 문서가 1위에 올라섰습니다.  티스토리인 젠의 문서가 어떻게 1위에 올라섰냐고요?  "애드리안 곤잘레스"는 인기 있는 검색어가 아니라서 그 키워드로 최근에 나온 문서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1위가 된 것입니다. 이처럼 오래버티기 위해서는 인기가 없는 키워드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인기 없는 키워드는 검색 유입이 적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2015년 6월 들어 네이버 검색 알고리즘이 변화했다는 것을 직감했습니다. 현재 젠 블로그의 검색 유입량이 5월보다 많이 떨어졌습니다. 6월 이후부터 경쟁하고 있는 네이버 블로그는 글만 쓰면 상위에 꽂히지만 젠 블로그는 굉장히 고전 중입니다.

 

6월 이후 젠이 보는 네이버 검색 알고리즘 변화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네이버 블로그 순위 강화

2. 글 품질보다 최신성 강화

3. 키워드가 많이 포함되면 하위권

 

위 2가지 변화는 지금까지 추측하고 있는 것이지 확신하는 것은 아닙니다.

 

최근 티스토리 블로그가 네이버 블로그에 비해 설자리를 많이 잃어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티스토리로 네이버 블로그보다 더 좋은 품질을 써도 그냥 밀려난다 이 말입니다. 결국 현 시점 네이버 검색 알고리즘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최소의 퀄리티로 다량의 문서를 만들어 내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네이버는 글 품질을 중요하게 보지 않기 때문에 유사 문서에 걸리지 않게 글을 만들어 주면 됩니다. 키워드가 너무 많이 들어가지 않는게 좋습니다. 네이버는 키워드를 악용하는 것을 잡기 위해 좋은 글임에도 불구하고 키워드가 많이 들어가면 그 글을 상위에 올리지 않습니다.

 

최소 퀄리티 글 개수 한/영 1자로 취급: 500자 이상

글 500자 기준 키워드 본문 내 2~3개 정도

 

네이버는 검색 알고리즘 기술력이 약해 좋은 문서를 판별해내지 못하므로 결국 최신성에 의존하게 되는 것으로 보이네요. 반대로 구글의 단점은 정확한 문서를 찾아내주지만 1년전 문서를 보여주는 일도 많으므로 신선하지 못하다는 것이 큰 약점입니다. 물론 검색 조건에서 기간을 넣어서 검색하면 찾을 수 있습니다만 그렇게 검색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습니다.

 

네이버는 어차피 구글의 검색 기술력을 따라잡지 못할것입니다. 구글의 약점인 최신성을 지향하는게 네이버 회사 입장에서는 더 현명한 판단일 수도 있습니다. 컨텐츠 생산자에게 질높은 정보보다 질낮은 정보를 많이 생산하도록 강요하는 꼴이 되고 말았네요.

 

음모론적으로 생각하면 네이버는 질 높은 정보를 구글처럼 보여준다면 자사의 이익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구글에서 질좋은 티스토리 문서를 많이 찾을 수 있듯이 컨텐츠 품질 위주의 정책을 사용하면 품질이 우수한 티스토리 블로그가 상위를 차지하게 될 것입니다. 결국 자사의 이익을 위해 네이버블로그를 우대할 수밖에 없어요.

 

네이버 블로그를 가진 분이라면 특히 글 품질 위주로 생각하는 것보다 블로그를 소모품 정도로 여기는게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네이버 검색 알고리즘 변화로 인해 최근에 올라온 글이 검색 상위에 올라갈 확률이 높습니다. 따라서 최소한의 퀄리티를 유지하고 글을 많이 쓰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최근 네이버 블로그를 사용하는 지인과 네이버 검색 알고리즘 변화와 관련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누가 성심성의껏 진심을 담고, 시간을 투자해 쓰고 싶겠어요. 그냥 맨날 생산만 하라고는거지 나야 매일 하루도 안빠지고 한다지만, 그래도 기분 나쁨. 기분 나쁜게 아니라 맥이 빠짐. 공장 같은 기분 영혼없는 컨텐츠 생산!

 

구글 vs 네이버 google naver

구글 검색 로직 vs 네이버 검색 로직 장점 비교

 

구글은 어떨까요? 구글 상위 페이지에 올라가면 오랜 시간 지속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앞서도 보셨겠지만 1년 전에 썼던 게시물이 아직도 구글에 걸려있습니다. 네이버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죠. 네이버는 최신성 강화로 인해 글이 금방 뒤로 밀립니다만 구글은 조금 느립니다. 구글이 모두 느리다고 볼 수는 없는데요, 어떤 분야는 최신성이 잘 반영되기도 합니다.

 

구글 1페이지를 차지하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젠이 쓴 글은 네이버보다 구글이 더 좋아하는 편인데요, 그 이유는 바로 퀄리티에 있었습니다. 퀄리티 위주로 가면 구글 1페이지에 오를 확률이 높습니다. 경쟁이 덜하면 1위에 등극되기도 하지요. 퀄리티가 있는 글이라 함은 글의 길이가 빈약하지 않고 다른 곳에 링크를 걸어 소개할만한 글을 말합니다.

 

구글은 좋은 글을 알아보기 때문에 좋은 글을 쓰게 되면 구글이 여러분의 블로그를 반드시 알아 줄 것입니다. 물론 그게 하루 아침에 되는 것은 아니고 좋은 글이 쌓이고 쌓이다 보면 구글이 해당 블로그를 높은 품질로 인정하게 됩니다. 구글 검색에 최적화가 되면 굉장히 안정적인 수익을 오랫동안 올릴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네이버는 품질 높은 글을 알아주지 않기 때문에 유사 문서나 스팸 문서로 걸리지 않을만한 최소한의 퀄리티를 기준으로 다량의 글을 뽑아내어 소모품처럼 사용하는게 좋고 구글을 공략하려면 퀄리티 있는 좋은 글을 쓰는게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글은 현 시점에서 실험과 관찰을 통해 얻은 개인적인 결과값입니다. 개인이 처한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현 시점에 젠이 느끼고 생각하는 것을 기술한 것이지 정답을 이야기한 것이 아님을 밝힙니다. 여기서 한 이야기가 틀렸다면 주저없이 댓글을 달아 주세요.

 

젠은 늘 배우고자 글을 씁니다. 여러분의 댓글을 통해 많은 정보를 얻고 싶습니다. 블로그 정보라는 것이 리버스 엔지니어링(역공학)을 통해 알 수밖에 없는데요, 집단 지성이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고 또 필요한 곳입니다. 많은 분들의 이야기가 새로운 지식을 알아내는데 단서가 되어 줄 수 있고 영감을 줄 수도 있어요. 자신의 의견이 틀려도 상관없습니다. 여러분의 다양한 의견을 기다리겠습니다.

 

젠은 야구계 질낮은 콘텐츠가 싫어서 블로그 활동을 하게 된 것입니다. 소수의 마니아 독자들이 젠이 쓰는 글을 좋아해주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런 글을 통해 현재 이 분야에 유명한 분들과 인맥을 맺게 해주었습니다. 앞으로도 질 높은 콘텐츠를 지향할 것입니다. 가치 있는 글을 생산하고 싶습니다. 그게 젠이 블로그 활동을 한 이유이고 지향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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