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 기욤 패트리, 충격적인 캐나다 드레스 코드

JTBC의 비정상회담 프로를 아시나요? 글쓴이는 TV를 안 보고 살아서 잘 알지 못하지만 한 번씩 부모님 방에 가면 비정상회담 프로를 즐겨 보시더군요. 사실 비정상회담이라는 제목을 안 것도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예전에 미녀들의 수다만큼 인기가 있는 것 같습니다.

비정상회담 기욤 패트리, 충격적인 캐나다 드레스 코드

기욤 패트리, 전설적인 스타크래프트 프로 게이머 중 한 명인데요, 물량으로 기계화된 패턴이 아닌 전략을 바탕으로 우위를 접하는 제갈공명 같은 뛰어난 지략을 가지고 있던 프로 게이머였습니다. 상대방은 본진을 치며 이겼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기욤 패트리는 상대방의 눈을 피해 멀티를 만들고 우위에 있는 유닛으로 상대방의 허를 찌르곤 했어요. 

비정상회담: 나의꿈 이야기, 프로 게이머라는 직업이 낯설었던 시절...

기욤 패트리는 캐나다에서 게임을 하면 무시당했다고 합니다. 한국에서는 게임을 잘하면 스타대접을 받는데요, 기욤 패트리는 캐나다에서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없기에 한국에서 게임으로 자신의 꿈을 이루었습니다. 그가 한국에서 얼마나 유명하냐면 위키피디아 영문판에서는 내용이 짧지만, 한국판에서는 내용이 꽤 깁니다. 기욤 패트리는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전략가였죠. 게다가 기욤 패트리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처럼 꽃미남이라 인기가 아주 높았습니다.

꽃미남 기욤 패트리 스타크래프트 리즈 시절

스타계 1위를 주름 잡았던 기욤 패트리는 임요환이라는 떠오르는 신성과 경기를 맞붙게 되는데요, 훌륭한 지략가이자 빠른 손놀림까지 겸비한 임요환에게 3:0으로 허무하게 패하고 맙니다. 기욤 패트리의 시대가 가고 한국 게임계 최고의 스타인 임요환이 시대가 오게 된 것이지요. 물론 콩데 홍진호가 늘 임요환 자리를 호시탐탐 노렸지만 안타깝게도 2등에 만족해야 했죠.

기욤 패트리가 새로운 꿈을 찾아 한국으로 왔고 현재 JTBC 비정상회담에서 화려한 입담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JTBC 비정상회담은 기욤 패트리를 비롯해 미국 타일러 라쉬, 중국 장위안, 이탈리아 알베르토 몬디, 러시아 벨랴코프 일리야, 가나 샘 오취리, 호주 블레어 윌리엄스, 독일 다니엘 린데만, 벨기에 줄리안 퀸타르트, 네팔 수잔 샤키야, 일본 테라다 타쿠야, 프랑스 로빈 데이아나가 출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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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패션 테러리스트로 유명한 기욤 패트리는 캐나다에서는 뭘 입고 있어도 고급 레스토랑이든 나이트클럽이든 입장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드레스 코드(dress cord)를 중요하게 여기는 고급 레스토랑에서는 격식에 맞는 옷이 아닐 경우 입장이 안되는 현실을 생각하면 꽤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수질을 관리하는 나이트클럽도 마찬가지입니다. 

JTBC 비정상회담, 캐나다 기욤: 뭘 입고 있어도 입장 가능해요.

JTBC 비정상회담, 캐나다 기욤: 15년 전에 샀던 티셔츠 입어도 아무도 뭐라고 안 해요.

기욤 패트리는 15년 전 입었던 남루한 티셔츠를 입어도 캐나다에서 아무도 뭐라고 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게다가 기욤 패트리는 15년 된 옷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살이 쪄서 오래된 옷을 입기 힘든데요, 기욤 패트리는 몸매 관리를 잘했나 봅니다. 그 말에 로빈은 프랑스 사람들이 자기와 같은 옷을 입는 것을 엄청 싫어한다고 응수했어요. 

JTBC 비정상회담, 캐나다 기욤: 넘치는 자부심, 15년 된 옷 아직 가지고 있어요.

기욤 패트리 말이 진실일까요? 캐나다에는 최고급 레스토랑에서 뭘 입고 와도 입장이 가능할까요? 드레스 코드라는 게 없는 걸까요? 캐나다 사람이 그런 말을 했으니 진실이겠죠. 하지만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은 사실입니다. 서양에서 보편적으로 드레스 코드를 중요하게 여깁니다. 캐나다가 보수적인 사회이지 않을까 추측하는 글쓴이는 도통 그 이유를 알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캐나다에 사는 Bliss님에게 질문을 했어요.

젠 질문

캐나다에서는 아무 옷이나 입어도 고급 식당이든 나이트든 입장이 가능하나요?

Blisss님 답변

캐나다 헌법인 캐나다 인권과 자유 헌장(Canadian Charter of Rights and Freedoms)에는 차별 금지 조항이 있습니다. 그런 곳에서 입장을 제재당한다면 기본권 침해에 해당됩니다. 그래서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 만약 고급 식당이나 나이트클럽에서 그런 대우를 받았다면 소송감입니다. 

캐나다는 유행보다 실용적인 것이 생활화되어 있습니다. 옷에 구멍 나도 페인트가 묻어 있어도 닳아져서 찢어진 옷을 입어도 이상하게 쳐다본 사람 한 사람도 없어요. 도리어 우리가 그런 질문을 캐네디언에게 한다면 "why not?" 이라고 묻겠죠.

10월이 되면 끈나시 입은 사람과 모피코트 입는 사람이 동시에 지나가기 해요.ㅎㅎㅎ 15년이 되었든 50 년이 되었든 상관없답니다. 하지만 드레스 코드의 자유는 주지만, 때에 맞춰 격식이나 문화는 제대로 갖추는 것 같아요.

연말 발레나 음악회 공연은 전부 드레스 코드이구요. 주요 디너 파티도 마찬가지이죠. 자유의지겠지만 갖춰야 할 곳에 갖춰 입지 않고 온다면 출입 금지까진 아니어도 노센스나 비매너로 생각하기도 한 것 같아요. 답이 될는지 모르겠네요

캐나다 헌법인 캐나다 인권과 자유 헌장(Canadian Charter of Rights and Freedoms)

Bliss님은 글쓴이의 사소한 질문에 엔하위키에 나오는 꿀 팁처럼 아주 상세하게 답변해 주셨습니다. 그 덕분에 TV에서 설명해주지 않았던 이유를 자세히 알 수 있었습니다. 이 글을 통해 다시 한 번 Bliss님에게 감사함을 느낍니다. 캐나다 생활이 궁금하시면 Bliss님의 블로그로 한 번 방문해 보세요. 캐나다 현지 생활에 필요한 꿀 팁이 있습니다. 글쓴이도 해외 생활을 잠깐 해봤지만, Bliss님 같은 분 옆에 있으면 정말 마음이 든든할 것 같습니다.

Bliss in Ottawa, Canada http://blissinottawa.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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