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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인터뷰 볼만한가? 윤미래의 페이 데이와 북 해킹 테러로 유명세


김정은 암살을 다룬 영화 더 인터뷰는 북한의 해킹 공격으로 유명세를 떨쳤는데요, 윤미래의 페이 데이(Pay Day)로 영화 더 인터뷰가 다시 한번 주목받았습니다. 문제는 소니픽처스 측에 있었는데요, 원래 윤미래의 음악 페이 데이가 협의 과정에서 원곡과 다르게 약간 손을 보아 소니픽처스에게 보내주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소니픽처스는 협의가 중단되어 계약을 하지 않았는데 무단으로 영화에 음악을 삽입시키는 부도덕한 행위를 하였습니다.윤미래 측은 소니픽처스 상대로 법적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합니다.

 

인터뷰 볼만한가? 윤미래의 페이 데이

영화 '더 인터뷰' 삽입곡 윤미래 페이 데이

북한의 해킹 공격이 궁금하신 분은 엔하위키 '더 인터뷰'를 찾아보시면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으니 여기에서는 설명을 생각합니다. 오로지 영화에만 집중하겠습니다. 


영화 '더 인터뷰'가 작품성이나 오락성이 높아 꼭 보아야할 영화가 아닌 관계로 약간의 스포일러가 있을 예정입니다. 화제가 된 영화라는 것 외에는 크게 추천하고 싶지는 않은 영화입니다. 이 영화에서는 북한을 조롱하고 있고 다소 유치한 내용으로 전개되는 B급 성인코미디입니다. 

 


북한이 핵미사일로 미국을 위협하고 있다는 방송이 수시로 나옵니다. 김정은이 '스카일라크 쇼'를 좋아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쇼 진행자 데이브와 애런은 김정은과의 인터뷰를 따내려고 시도합니다. 콤비는 우여곡절 끝에 인터뷰를 따내고 북한으로 향하게 됩니다. 그리고 CIA요원은 그들에게 김정은을 암살하라고 제안하죠.

 

 

데이브 스카일라크(제임스 프랭코 분)와 애런 래퍼포트(세스 로건 분)

영화 더 인터뷰, 데이브 스카일라크 역(제임스 프랭코)와 애런 래퍼포트 역(세스 로건)

 

북한이 발칵하는 것은 한나라의 지도자를 죽음으로 몰고간다는 설정에 있습니다. 북한이 난리를 치는 것도 이해는 가는데요, 소니픽쳐스는 괜히 영화하나 잘못 건들였다가 피해가 5억 달러($550,000,000)라고 하니 정말 엄청난 돈입니다. 메이저리그 다저스 연봉 총액이 $253,960,397인데요, 거의 2배 정도 수준이네요. 북한은 '더 인터뷰' 영화에 미국 정부가 연관되어 있다고 주장하고 있고 미국 전역을 공격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정은의 여비서 역할로 나오는 박숙영은 영화 '더 인터뷰'에서 매우 중요한 인물입니다. 박숙영 역할을 맡았던 다이애나 방은 교포 2세로 벤쿠버 출신이라고 하네요. 다이애나 방은 한국말이 서툴다고 이야기했는데요, 극중에서는 전혀 서툴지 않았습니다. 북한 사투리 연기가 가장 힘들었다고 하네요.

 

김정은 여비서 박숙영 다이애나 방

영화 더 인터뷰 박숙영 역(다이애나 방)

 

이 영화를 만든 이유가 웃고 즐기자인데, 어디서 웃어야 할지 울어야할지 감이 전혀 오지 않는 전형적인 미국식 코미디 영화입니다. '이제 만나러 갑니다.'(이하 이만갑)에서 탈북자들은 남한의 개그를 전혀 이해하지 못한다고 하는데요, 그들이 개그 프로를 보고 진실되게 웃는다면 그들은 남한 사회에 제대로 정착한 것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아무튼 이 영화 전혀 감을 잡을 수 없는 그런 영화네요.

 

 

더 이상 이야기하면 스포일러가 될 것 같네요. 제목에서 던진 질문에 대답하자면 영화 더 인터뷰는 볼민한 영화가 아닙니다. 그 영화볼 시간에 영화 '국제시장'을 보면서 눈물 쏙 빼는 게 좋지 않을까요? 국제시장 보러가실 때 손수건 꼭 지참하세요. 국제시장보고 눈물 한방울도 흘리지 않는다면 화성인으로 TV에 출현해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소니 픽쳐서가 돈벌라고 만든 영화인데, 그들이 영화 '더 인터뷰'를 통해 얻은 게 무엇일까요? 그들은 왜 윤미래의 페이 데이를 훔쳤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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